당뇨 합병증 종류, 예방법
당뇨병은 한 번 진단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입니다.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 몸의 혈관과 신경이 손상되어 여러 장기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아주 미미해 무심코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행되면 되돌릴 수 없는 장애를 남기며, 심하면 사망 위험도 높은 질환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당뇨 합병증은 실명, 신부전, 하지 절단,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위험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 합병증 종류를 임상 영역별로 분석하고, 실천 가능한 예방 전략을 제시합니다.
당뇨 합병증 종류의 이해
당뇨 합병증 종류는 크게 아래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합니다.

- 미세혈관 합병증 (Microvascular complications)
- 대혈관 합병증 (Macrovascular complications)


미세혈관은 작은 혈관이기에 눈, 콩팥, 신경계가 주로 영향을 받습니다. 반면 대혈관 합병증은 심장·뇌·말초혈관 등 큰 혈관이 손상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합병증을 이해하고 정기 검진과 조기 치료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미세혈관 합병증
당뇨망막병증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실명의 주요 원인입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망막 혈관이 약해져 출혈이나 부종이 발생하고 시력 저하가 진행됩니다.
- 주요 증상: 시야 흐림, 미세한 점(비문증) 증가, 시력 급격 저하
- 발병 위험: 당뇨 진단 후 5년 이상, 고혈압 동반, 임신 등

당뇨신병증 (당뇨성 신증)
신장의 사구체 기능이 떨어져 단백뇨가 발생하고, 결국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할 수 있는 신부전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 단백뇨, 부종, 혈압 상승
- 위험 요소: 장기간 혈당조절 실패, 고혈압, 흡연
당뇨신경병증
말초 신경 손상으로 감각 저하, 저림, 통증 등이 나타나는 합병증입니다. 특히 발 감각이 둔해져 상처 및 감염 발생률이 높고 괴사와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합니다.
- 주요 증상: 저림, 발 시림, 감각 저하, 타는 듯한 통증
- 합병증: 족부 궤양, 하지 절단

대혈관 합병증
심근경색·협심증 등 관상동맥 질환
심장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입니다. 당뇨환자는 비당뇨인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주요 증상: 가슴 통증, 호흡곤란, 어지럼증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뇌혈관 질환 역시 주요 사망 원인입니다. 경동맥 및 뇌혈관의 동맥경화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 주요 증상: 마비, 언어 장애, 시야 결손, 균형 감각 소실
말초동맥질환
다리 혈관이 좁아져 보행 시 통증을 느끼고, 심하면 혈류 차단으로 발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 간헐적 파행(걷다 다리 아픔), 발 상처 치유 지연
대사성 합병증
케톤산증 (DKA)
주로 제1형 당뇨에서 나타나며, 인슐린 부족으로 체내 산성물질이 급증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태입니다.
- 주요 증상: 구토, 탈수, 의식 저하, 복통, 과호흡
고삼투압성 고혈당 증후군 (HHS)
제2형 당뇨에서 흔하며 심한 탈수와 매우 높은 혈당이 특징입니다. 노년층에서 발생 시 사망 위험이 큽니다.
기타 합병증
피부질환
혈당 관리가 안될수록 감염 및 건조증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 특징: 무좀, 세균성 감염, 가려움, 발 피부 균열
구강 질환
당뇨 환자는 치주염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합니다.
- 특징: 잇몸 출혈, 치아 흔들림, 구취
치매 위험 증가
고혈당 상태는 뇌 신경 손상을 촉진하며,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을 높입니다.
감염 취약
면역 기능 저하로 폐렴, 요로 감염 등 감염성 질환 위험이 증가합니다.
당뇨 합병증 의심 증상 체크 리스트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 시력저하 또는 갑작스러운 시야 장애
- 발 상처가 잘 낫지 않음
- 발 감각 둔해짐, 지속적 저림
- 가슴 답답함 또는 극심한 피로
- 소변량 변화·거품뇨
-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당뇨 합병증 예방법
1. 혈당 관리 목표 설정
- 공복 혈당: 80-130mg/dL
- 식후 2시간: 180mg/dL 미만
- 당화혈색소(HbA1c): 6.5-7.0% 목표(개인 상황 따라 조정)
2. 규칙적인 식단 관리
- 탄수화물 과다 섭취 제한
- 저염·저포화지방·고식이섬유 식사
- 폭식, 야식, 과음 지양
- GI(혈당지수) 낮은 음식 선택
3.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병행
- 주 3~5회 이상, 30분 이상 걷기 또는 자전거
- 근육량 증가로 혈당 활용 능력 향상
4. 금연 및 절주
- 흡연은 혈관 손상을 가속화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 과음은 저혈당과 고혈당 모두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체중 관리
- 복부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므로 체지방 관리가 필수입니다.
6.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
-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함께 있으면 합병증 속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7. 발 관리 필수
- 매일 발 관찰
- 편한 신발 착용
- 상처 발생 시 즉시 치료
8. 정기검진
당뇨 합병증은 조기 발견이 최선의 방어입니다. 최소 아래 주기로 검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안과 검사: 연 1회
- 단백뇨·신장기능 검사: 연 1회 이상
- 족부 평가: 연 1회 이상
- 심혈관 위험평가: 정기적
9. 약물 복용 준수
- 인슐린, 경구 혈당강하제, 혈압약, 스타틴 등은 의사 지시에 따라 복용
- 임의 중단은 위험 증가
심리적 관리 또한 중요
당뇨병은 꾸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정서적 건강은 치료 성과를 높이는 핵심 요소이므로,
- 상담 치료
- 환우 모임
- 가족의 지지
등을 통해 관리 의지를 꾸준히 유지해야 합니다.
결론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이 조금 높은 질환이 아니라 전신의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키며 인체 모든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조기부터 철저하게 관리한다면 대부분의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핵심은 혈당·혈압·지질 관리, 생활 습관 교정, 정기검진이라는 세 가지 기둥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합병증이 발생하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금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습관과 체계적인 관리로 당뇨병에서도 충분히 안전하고 활력 있는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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